전기차를 사야 하나?
🤔 고민의 시작 :: 연간 3만~4만 km를 타야 한다면...?
그때가 2024년 추석 때였을까요?
글을 쓰는 시점에서는 작년 추석이군요.
아잼씨에게 장거리 출퇴근을 해야 할 상황이 생겼습니다.
당장 장거리 출퇴근을 해야 했던 것은 아니었지만요.
하지만 그것이 전기차 구매에 대한 계기가 되었습니다.
그 당시 한참을 고민했습니다.
몇 주, 아니 몇 개월을 고민했습니다.
전기차 가격이 내연차보다 비싸잖아요?
하지만 몇 번을 어림잡아 셈해봤을 때,
장거리 출퇴근을 위해서 전기차를 타야 이득이겠더라고요.
당장 주어 진 출퇴근 조건을 생각한다면,
연간 30,000km~40,000km를 타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.
이런 상황에서 원래 타던 내연차가 유리할지,
새로 전기차는 사는 것이 유리할지 놓고 봤을 때 어떤 것이 경제적일까요?
유지비와 연료비 등을 두고 둘 중 어떤 것이 유리할 지 그 당시 이렇게 고민해 봤습니다.
🥊전기차 VS 내연차 비교🥊
차량의 연료비와 유지비를 고려했을 때,
장거리 이동은 운전할수록 부담되죠.
머릿속으로 어림잡아 계산하기보다는
일단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진 차량인 만큼,
서로 비교하여 어떤 것이 장거리 운전에 적합한 지 알아봤습니다.
내연차와 전기차의 장단점
내연차 |
전기차 | |||
장점 | 단점 | 장점 | 단점 | |
가격 | 상식적인 가격 | "그돈씨(...)" | 구매 보조금 지원 | 내연차의 약 1.5배 이상 |
연료 | 주유소 많음, 주유 간소 | 유류비 변동폭 큼, 높은 가격 | 저렴한 충전요금 | 충전 인프라 부족 |
유지보수 | 정비소 많음, 관리 용이 | 오일류 정기적으로 교환 | 소모품 적음, 정비비 낮음 | 배터리 수명 문제, 교체비용 큼 |
운행 | 장거리, 장시간 운행가능 | 장거리 연료비 부담 증가 | 저소음, 할인혜택 | 장거리 운행시 충전시간 필요 |
비교한 것만 본다면 내연차가 편리합니다.
장거리를 가더라도 간편하게 주유하고 출발하면 되니까요.
하지만 장거리 출퇴근이 매일 해야 한다면,
주유비, 통행료, 유지보수비 등이 부담이 됩니다.
연료비와 유지비, 통행료를 고려할 때
장거리 운행을 매일 한다면 전기차가 유리합니다.
단, 경제성을 주로 따져보는 것이니 시내 주행만을 위한다면 전기차는 비추입니다.
🔎가솔린과 디젤, 그리고 EV 경제성 따져보기
피부에 와닿지 않으니 실제 차량에 대입해서 보면 어떨까요? 준중형 SUV 중에서 비교하는 게 좋을 것 같네요.
모의 유지비 비교: 투싼과 아이오닉5
투싼 가솔린 1.6 | 투싼 디젤 2.0 | 아이오닉5 | |
연료비 | 1,750원/L | 1,550원/L | 350원/kWh |
연비 | 12.5km/L | 14.3km/L | 5.3km/kWh |
연간 연료비(3만km) | 4,200,000원 | 3,255,200원 | 1,981,100원 |
연간 연료비(4만km) | 5,600,000원 | 4,340,300원 | 2,641,500원 |
타이어 가격(4개) | 약 50만원 | 약 50만원 | 약 70만원 |
오일 교체 비용(1만km) | 엔진오일 15만원 미션오일 25만원 |
엔진오일 15만원 미션오일 25만원 |
없음 |
통행료(평일 편도 50km) | 4,800원 | 4,800원 | 2,880원(40%할인) |
4만 킬로미터 달린다고 쳤을 때 하나하나 계산해 보면
투싼(디젤) 연간 총비용은 10,100,000원,
아이오닉5는 4,061,500원으로 6,038,500원 차이가 납니다!
이미 전기차 오너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,
일부 충전회사들은 경부하 시간대(22:00~08:00)에 충전요금을 할인하기도 합니다.
특히, 파워큐브 같은 경우 kWh당 약 100원 정도로 충전할 수 있으니 연료비는 대폭 줄어들 겁니다.
모의 견적 비교: 투싼과 아이오닉5
여기서 끝이 아니죠? 무작정 유지비만 놓고 볼 수 없으니 신차 구매비용도 비교해 봐야지요.
60개월 4.1% | 투싼 가솔린 1.6 AWD 인스퍼레이션 |
투싼 디젤 2.0 AWD 인스퍼레이션 |
아이오닉5 L AWD 프레스티지 |
차량가액 | 약 3,750만원(베셀4, 빌캠 포함) | 약 4,050만원(베셀4, 빌캠 포함) | 약 6,680만원(편의 옵션 포함) |
선수금 | 500만원 / 1,500만원 | 500만원 / 1,500만원 | 500만원 / 1,500만원 |
보조금 | 없음 | 없음 | 1,000만원 |
할부원금 | 3,250만원 / 2,250만원 | 3,550만원 / 2,550만원 | 5,180만원 / 4,180만원 |
월 납입금 | 507,700원 / 415,390원 | 563,080원 / 470,770원 | 956,320원 / 771,700원 |
역시 할부는 내연차가 더 부담이 적습니다.
경우에 따라서 30만 원~45만 원 차이가 발생하고
연간 360만 원~500만 원이 차이가 나네요.
모의 유지비와 모의 견적을 더하게 되면
많이 달릴수록, 경부하 시간을 이용해 충전할수록,
선수금을 많이 낼수록 경제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.
💡많이 탈 수록 전기차가 유리하다!
음, 3만~4만 킬로미터를 타시는 분들은
할부금을 고려하더라도 전기차를 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.
초기 차량 구매 비용이 높을 수는 있지만,
장기적인 유지비를 고려했을 때 전기차가 경제적이네요.
전기차는 각종 오일을 교체하지 않아도 되고,
정부지원 혜택도 아직 빵빵하니까요.
아잼씨는? 전기차 구매 결정!
그래서 저는 전기차 구매를 결정했습니다!
장거리, 장시간 탈수록 연료비 절감 효과가 커지니까요.
저 아잼씨처럼 장거리 출퇴근을 고려하는 운전자라면
전기차 구매를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.
+ 어차피 신차로 바꿀 계획이라면 더욱 전기차가 합리적인 거 같습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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